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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옵션투자이론

3. 옵션(Option)

by U_sher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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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옵션

옵션은 거래소시장과 장외시장에서 거래된다. 옵션의 종류는 크게 2가지로 나누어진다. 콜옵션은 소유자에게 약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옵션이다. 풋옵션은 소유자에게 약정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기초자산을 팔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옵션이다.

옵션계약에서 미리 정해진 가격을 행사가격(exercise price 또는 strike price), 약정일은 만료일, 행사일 또는 많기(expiration date, exercise date 또는 maturit)라고 부른다. 아메리칸옵션(American option)이란 옵션 존속기간 중 언제든지 행사가 가능한 옵션이다. 그리고 유러피언옵션(European option)이란 만기일에만 행사가 가능한 옵션이다.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대부분의 옵션은 아메리칸옵션이다. 거래소 주식옵션시장에서 1 계약은 일반적으로 100주를 사거나 팔 수 있는 계약이다. 유러피언옵션은 일반적으로 아메리칸옵션보다 분석하기가 쉽다. 그리고 아메리칸옵션이 가지고 있는 일부 속성들은 유러피언옵션의 속성들로부터 유추될 수 있다. 여기서 강조해야 할 것은 옵션이 소유자에게 무엇인가 할 권리를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옵션소유자는 이런 권리를 반드시 행사해야 할 필요는 없다. 이런 점이 옵션이 선도계약 및 선물계약과 구별되는 점이다. 즉, 선도계약 및 선물계약은 기초자산을 반드시 사거나 팔아야 하는 의무를 부담하는 계약이다. 선도계약이나 선물계약을 체결하는 데에는 비용이 없는 반면에 옵션을 매입하는 데에는 비용이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주식옵션시장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Chicago Board Options Exchange, www.cboe.com)이다. [표 3.1]는 2010년 6월 15일 기준 구글(Google: GOOG) 주식에 대한 콜옵션의 가격을 보여준다. [표 3.2]은 같은 날의 구글 주식에 대한 풋옵션의 가격을 보여준다. 옵션가격은 CBOE의 웹사이트에서 발취한 것이다. 구글 주식의 현재 매입호가는 497.02달러이고 매도호가는 497.25달러이다. 옵션의 매매호가 차이는 일반적으로 기초자산의 매매호가 차이보다 크며 거래량에 따라 달라진다. 옵션의 행사가격은 460달러, 480달러, 500달러, 520달러, 540달러 그리고 560달러이다. 옵션의 만기는 2010년 7월, 2010년 9월, 2010년 12월이다. 7월 만기 옵션은 2010년 7월 17일에 만료되고, 9월 만기 옵션은 2010년 9월 18일에 만료된다. 그리고 12월 만기 옵션은 2010년 12월 18일에 만료된다.

[표 3.1]는 옵션과 관련된 여러 가지 속성들을 보여준다. 행사가격이 높아질수록 콜옵션의 가격은 낮아진다. 행사가격이 높아질수록 풋옵션의 가격은 높아진다. 만기가 길어질수록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은 모두 높아진다.

어떤 투자자가 520달러의 행사가격을 갖는 구글의 12월 만기 콜옵션을 사려고 브로커에게 주문했다고 하자. 브로커는 이 주문을 CBOE에 있는 거래자에게 전달할 것이고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콜옵션의 매도호가는 [표 3.1]에서 보듯이 32달러이다. 이 가격은 1개의 주식을 살 수 있는 옵션가격이다. 미국에서 주식옵션 1 계약은 100주를 사거나 팔 수 있는 옵션이다. 따라서 투자자는 브로커를 통해서 거래소에 3,200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거래소는 이를 받아서 거래상대방에게 3,200달러를 지급할 것이다.

위 예에서 투자자는 3,200달러의 비용으로 구글의 주식 100주를 주당 520달러에 살 수 있는 권리를 획득하였다. 그리고 거래상대방은 3,200 달러를 받고 투자자가 옵션을 행사하면 구글의 주식 100주를 1주당 520달러씩에 팔기로 약속하였다. 만일 2010년 12월 18일까지 구글의 주가가 520달러를 넘지 못하면, 옵션은 행사되지 않을 것이고 투자자는 3,200달러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구글의 주가가 600달러가 되어 옵션이 행사된다면, 투자자는 600달러의 가치가 있는 주식 100주를 주당 520달러에 살 수 있게 된다. 이로부터 투자자는 8,000달러의 이득을 얻고, 투자비용을 공제하더라도 4,800달러의 이익을 얻게 된다.

표 3.1
구글 주식에 대한 콜옵션 가격(2010년 6월 15일)
주가: 매입호가=497.07달러, 매도호가=497.25달러(출처: CBOE)
행사가격 2010년 7월 2010년 9월 2010년 12월
(달러) 매입호가 매도호가 매입호가 매도호가 매입호가 매도호가
460 43.30 44.00 51.90 53.90 63.40 64.80
480 28.60 29.00 39.70 40.40 50.80 52.30
500 17.00 17.40 28.30 29.30 40.60 41.30
520 9.00 9.30 19.10 19.90 31.40 32.00
540 4.20 4.40 12.70 13.00 23.10 24.00
560 1.75 2.10 7.40 8.40 16.80 17.70

 

표 3.2
구글 주식에 대한 풋옵션 가격(2010년 6월 15일)
주가: 매입호가=497.07달러, 매도호가=497.25달러(출처: CBOE)
행사가격 2010년 7월 2010년 9월 2010년 12월
(달러) 매입호가 매도호가 매입호가 매도호가 매입호가 매도호가
460 6.30 6.60 15.70 16.20 26.00 27.30
480 11.30 11.70 22.20 22.70 33.30 35.00
500 19.50 20.00 30.90 32.60 42.20 43.00
520 31.60 33.90 41.80 43.60 52.80 54.50
540 46.30 47.20 54.90 56.10 64.90 66.20
560 64.30 66.70 70.00 71.30 78.60 80.00

 

투자자가 고려할 수 있는 또 다른 거래는 행사가격이 480달러인 9월 만기 풋옵션 1개를 매도하는 것이다. 이 거래로부터 투자자는 100 x 22.20달러 = 2,220달러를 얻을 것이다. 만일 구글의 주가가 계속해서 480 달러를 초과하면, 풋옵션은 행사되지 않고 투자자(풋옵션 매도자)의 이익은 결국 2,220달러가 된다. 그러나 만일 주가가 420달러로 떨어지면 풋옵션은 행사될 것이고 풋옵션 매도자인 투자자는 주당 420달러인 주식 100주를 주당 480달러에 매입해야 하므로 투자자는 6,000달러의 손실을 입게 된다. 결국 풋옵션 매도 시 받은 2,220달러를 차감하고도 투자자의 손실은 3,780달러가 된다.

옵션시장이 어떻게 운영되며 거래자들이 [표 3.1]와 [표 3.2]과 같은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기로 한다. 여기서는 옵션시장에 다음과 같이 네 종류의 참여자들이 있다는 것만을 설명한다.

1. 콜옵션 매입자

2. 콜옵션 매도자

3. 풋옵션 매입자

4. 풋옵션 매도자

매입자들은 매입포지션(long position)을 취한다고 하고, 매도자들은 매도포지션(short posi-tion)을 취한다고 한다. 또한 옵션을 매도하는 것을 옵션을 발행(writing the option)한다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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